우리투자증권은 18일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정책에 발표로 정책랠리가 시작됐다고 보고, 최대 수혜는 SOC(사회간접투자) 관련주가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현철 투자전략팀장은 "각 정부가 대규모 경기부양 조치와 금리인하 등 유동성 지원책을 쏟아내 경기침체와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자금시장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나오고 있다"고 판단했다.

강 팀장은 "오바마의 대통령 취임 후 추가적인 경기부양정책이 예고되고 있어 미국의 SOC 투자규모는 최소 1000억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봤으며, "중국도 2010년까지 총 4조위안을, 한국은 2009년 예산안 증액분의 20% 수준인 24조7000억원을 SOC 분야에 투자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경기부양책의 효과는 내년 1~2분기에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재정지출액의 대부분이 내년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투입될 예정이고, 감세와 금리인하 효과까지 더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강 팀장은 "한국의 경우 과거 건설과 토목 투자를 중심으로 경기를 부양했던 시기에 철강, 비철금속, 시멘트, 가공용 금속 등이 수혜를 봤다"며 "이번 경기부양책 수혜주로 LS, 현대건설, 포스코, 두산인프라코어, 포스렉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