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불황 여파로 파주 LCD공장의 가동이 12일간 중단된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4일부터 1월 4일까지 12일간 파주 7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18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최근 LCD 재고물량이 쌓이면서 생산량을 맞추기 위해 노조와 협의해 파주 7공장의 가동을 중단키로 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와 함께 구미 1-6공장의 가동 중단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장가동이 중단될 경우 파주 7공장에서 일하는 6000여명의 직원 가운데 공장 유지관리에 필요한 인원을 제외한 4000여명이 휴무하게 된다.이 기간 직원들은 연월차 유급휴무를 적용받는다.

그러나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의 가동 중단은 대성가스,희성전자,PEG 등의 협력업체까지 영향을 주게돼 지역 상권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2006년 4월 월롱면 덕은리 일대 LCD산업단지(171만1천800여㎡ 규모)에 7세대 LCD 생산공장(P7)을 준공해 10-47인치 LCD를 생산해 왔으며 최근까지 가동률 90% 수준을 기록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