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터치폰 햅틱 3종의 누적 판매대수가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터치폰은 삼성경제연구소가 지난 17일 선정한 올해의 최고 히트상품이다.

햅틱 3종은 올해 삼성전자가 출시한 풀터치 스크린폰이며, 특히 햅틱2는 출시 12주 만에 33만대를 돌파하며 전작인 햅틱의 판매 속도(12주만에 30만대)를 앞질렀다. 지난 3월 선보인 햅틱이 올해 휴대폰 시장의 최대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는게 삼성전자의 자평이다.
햅틱2는 보다 다양해진 위젯 기능(SKT 51종, KTF 44종), 사용자가 직접 진동을 제작할 수 있는 '나만의 햅틱', 최대 16기가 대용량 메모리, 500만 고화소 카메라 등 기능 등을 갖췄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이를 제품에 반영한 것이 성공 비결"이라며 "내년에도 좀 더 다양한 라인업으로 풀터치 스크린폰 시장을 지속적으로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국내 휴대폰 시장에 출시된 풀터치 스크린폰은 10종에 이르고 150만대 가량 판매돼 햅틱 3종의 비중이 70%에 근접한다고 삼성전자는 추산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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