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활기..환율 급락, 주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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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인하로 달러화 약세가 가속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로 진입하고 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30분 현재 전날보다 26.5원이 급락한 1298.5원을 기록하고 있다.
환율이 1300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5일 1266원 이후 약 6주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선물환시장에서 1200원대로 하락한 영향으로 전날보다 20원이 하락한 130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역외에서 꾸준히 매도물이 쏟아지고 달러화 약세와 국내증시 상승으로 원달러 환율이 낙폭을 확대해 1300원 밑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오전 10시를 지나면서 수입 업체들의 결제 수요 등이 유입돼 원달러 환율이 낙폭을 줄여 1300원선으로 다시 올라서기도 했다. 이후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과 약외 매도세가 들어오면서 재차 1200원대 진입하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1시30분 현재 전날보다 11.94p 상승한 1181.69를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2.55p 오른 341.3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611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 환율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이 사실상 '제로'금리까지 떨어트리면서 달러약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1290원대 결제수요 물량이 있어 1차 지지선으로 판단되지만 장중 수급에 따라 1260원선까지 하락도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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