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이 그룹 오너인 채형석 부회장의 구속에도 불구하고 경영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룹측은 "걱정을 끼쳐드려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다"며 "그러나 2006년 말부터 3개 사업부문별로 부회장 책임경영제도로 운영되고 있어 그룹 경영에는 전혀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상당부분 왜곡되거나 과장된 내용은 재판을 통해 밝혀질 것으로 확신한다"며 "그룹이 영위하는 사업 또한 이전과 다름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서울 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창)는 17일 회사 자금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으로 채 부회장을 구속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