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340선을 턱걸이하며 나흘 연속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18일 전일대비 1.47포인트, 0.43% 오른 340.30을 기록했다.

이날 강세로 출발한 지수는 코스피 지수의 부진과 외국인 '팔자'의 여파로 장중 하락반전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장 막판 개인마저 매도세로 돌아섰지만, 기관의 매수세 확대에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개인은 66억원, 외국인은 42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87억원 순매수했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자유투어 등 여행주가 환율 급락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키코피해주인 씨모텍, 태산엘시디, 에스에이엠티, 심텍이 무더기로 상한가에 올랐고, 제이브이엠은 7.78% 급등했다.

쎌바이오텍이 주당 1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해 4.16% 올랐다.

유니테스트는 하이닉스와 33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해 14.76% 급등한 15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슈퍼개미'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가 지분을 늘린 참좋은레져가 14.94% 급등한 4000원에 마감했다.

3노드디지탈은 주당 0.2주의 무상증자를 결정해 가격제한폭인 1275원에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태웅과 장중 시총 1위자리를 놓고 다투던 SK브로드밴드가 1.60% 상승해 1위 자리를 지켰고, 셀트리온, 동서, 평산, 성광벤드가 1~2% 상승했다. CJ홈쇼핑과 현진소재는 각각 6.76%, 7.13% 급등했다.

반면 메가스터디, 키움증권, 태광, 서울반도체, GS홈쇼핑, 크레듀(-3.41%)는 하락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