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의약품 리베이트 척결 모든 수단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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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보건의료 업계의 고질병인 의약품 리베이트를 척결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선언했다.
전 장관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국회보건의료포럼(대표의원 원희목) 주최로 열린 '의약품 유통질서 투명화를 위한 토론회'에 참석,"의약품 리베이트 문제는 이명박 대통령이 관심을 갖는 사안"이라며 "정부는 제약회사와 의·약사간 리베이트 고리를 끊을 수만 있다면 어떤 수단이든 다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이 대통령의 하명을 받아 의약품 유통 투명화 방안에 대해 보고드렸다"며 "개별 사안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보고를 지시할 정도로 관심을 갖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의약품 리베이트 문제에 관심을 갖는 이유에 대해 전 장관은 "한국의 보건의료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선결과제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의약품 리베이트 고리를 끊을 수만 있다면 제약사와 의·약사를 장려하는 제도든,벌주는 제도든 가능한 모든 수단을 쓸 방침"이라며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의약품 리베이트를 근절시키는 방안의 하나로 지난 10월부터 가동된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를 꼽았다. 이 센터를 통해 모든 의약품의 생산·수입량은 물론 실거래 판매금액과 유통경로 등이 전산화되면 불법적인 리베이트가 자리잡을 수 없다는 얘기다.
전 장관은 "아직 시행 초기여서 일부 제약사들이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에 거짓 데이터를 기재하는 것으로 듣고 있다"며 "하지만 거짓 기재한 것은 반드시 들통나게 돼 있고 (그런 회사는)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의사와 약사는 사회의 존경을 한몸에 받아야 할 '선생님 중의 선생님'인데 리베이트 때문에 그런 존경을 잃곤한다"며 "리베이트가 근절되면 의사와 약사에게 리베이트가 없어진데 따른 수입감소를 보완해줄 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전 장관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국회보건의료포럼(대표의원 원희목) 주최로 열린 '의약품 유통질서 투명화를 위한 토론회'에 참석,"의약품 리베이트 문제는 이명박 대통령이 관심을 갖는 사안"이라며 "정부는 제약회사와 의·약사간 리베이트 고리를 끊을 수만 있다면 어떤 수단이든 다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이 대통령의 하명을 받아 의약품 유통 투명화 방안에 대해 보고드렸다"며 "개별 사안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보고를 지시할 정도로 관심을 갖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의약품 리베이트 문제에 관심을 갖는 이유에 대해 전 장관은 "한국의 보건의료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선결과제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의약품 리베이트 고리를 끊을 수만 있다면 제약사와 의·약사를 장려하는 제도든,벌주는 제도든 가능한 모든 수단을 쓸 방침"이라며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의약품 리베이트를 근절시키는 방안의 하나로 지난 10월부터 가동된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를 꼽았다. 이 센터를 통해 모든 의약품의 생산·수입량은 물론 실거래 판매금액과 유통경로 등이 전산화되면 불법적인 리베이트가 자리잡을 수 없다는 얘기다.
전 장관은 "아직 시행 초기여서 일부 제약사들이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에 거짓 데이터를 기재하는 것으로 듣고 있다"며 "하지만 거짓 기재한 것은 반드시 들통나게 돼 있고 (그런 회사는)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의사와 약사는 사회의 존경을 한몸에 받아야 할 '선생님 중의 선생님'인데 리베이트 때문에 그런 존경을 잃곤한다"며 "리베이트가 근절되면 의사와 약사에게 리베이트가 없어진데 따른 수입감소를 보완해줄 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