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만 경제위기 극복 요청시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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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자문기구인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의 자칭린 주석은 21일 "대만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요청할 경우 중국 정부는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경제위기를 계기로 대만과의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자칭린 주석은 상하이에서 대만 국민당과 함께 개최한 '국공논단'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까지 이틀간 '양안 경제 교류와 협력 확대'를 주제로 열린 이번 국공논단의 주요 의제는 △금융 및 서비스업 협력 △쌍방향 투자 촉진 △경제교류 제도화 구축 등이다.
그는 금융과 농업 그리고 자원과 제약 및 하이테크 분야에서 양안(중국과 대만)이 더욱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양안은 금융결제시스템 설립과 은행 보험 증권회사를 감독할 메커니즘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기업의 대만 투자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자칭린 주석은 금융회사들이 서로 교차 진출할 수 있도록 해야 진정한 협력체제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만 국민당 관계자들은 양안간의 직항로를 더 늘려야 한다고 화답했다.
중국이 대만과 이처럼 적극적으로 경제협력을 강조하는 것은 양안의 화해협력 체제를 조기에 구축,대만 문제를 해결하려는 뜻으로 분석된다. 중국 정부는 올초 친중 성향의 마잉주 총통(대통령)이 집권한 뒤 양안관계 회복을 본격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안간 직항로가 개설됐고,항구가 개방됐다. 또 중국인의 대만 관광이 허용되는 등 양안관계가 최근 급속히 회복되는 추세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자칭린 주석은 상하이에서 대만 국민당과 함께 개최한 '국공논단'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까지 이틀간 '양안 경제 교류와 협력 확대'를 주제로 열린 이번 국공논단의 주요 의제는 △금융 및 서비스업 협력 △쌍방향 투자 촉진 △경제교류 제도화 구축 등이다.
그는 금융과 농업 그리고 자원과 제약 및 하이테크 분야에서 양안(중국과 대만)이 더욱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양안은 금융결제시스템 설립과 은행 보험 증권회사를 감독할 메커니즘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기업의 대만 투자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자칭린 주석은 금융회사들이 서로 교차 진출할 수 있도록 해야 진정한 협력체제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만 국민당 관계자들은 양안간의 직항로를 더 늘려야 한다고 화답했다.
중국이 대만과 이처럼 적극적으로 경제협력을 강조하는 것은 양안의 화해협력 체제를 조기에 구축,대만 문제를 해결하려는 뜻으로 분석된다. 중국 정부는 올초 친중 성향의 마잉주 총통(대통령)이 집권한 뒤 양안관계 회복을 본격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안간 직항로가 개설됐고,항구가 개방됐다. 또 중국인의 대만 관광이 허용되는 등 양안관계가 최근 급속히 회복되는 추세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