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판사 편집자들이 꼽은 '숨은 걸작'은 무엇일까. 예스24가 뽑은 편집자 추천 '숨겨진 좋은 책 50선'을 들춰보자.
출판사 비채의 윤영천 편집장은 일본 추리 소설 ≪인사이트 밀≫(학산문화사)을 골랐다. 그는 이레 동안 진행되는 수상한 실험을 소재로 한 이 작품에 대해 "애거서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의 완벽한 현대적 변주"라며 "머리를 써서 추리소설을 읽고 싶은 사람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권했다.
해냄출판사의 이진숙 문학인문 편집장은 김형경 소설 ≪꽃피는 고래≫(창비)를 추천했다. 그는 "가슴 저 깊은 곳을 두드리는 깊은 문장이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평했다.
이진희 은행나무 편집장은 일본 작가 온다 리쿠의 ≪금지된 낙원≫(황매)을 꼽았다. 그는 "한 겨울 몽환적이고도 조금 특별한 느낌의 공포를 경험하고 싶은 고급 미스터리 독자들을 위한 강력 추천작,작가의 놀라운 탐미적 상상력을 재차 확인할 수 있는 멋진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공영아 랜덤하우스코리아 과장은 미국 작가 존 어빙의 ≪사이더하우스≫(문학동네),이둘숙 위즈덤하우스 광고팀 카피라이터는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여름언덕)을 각각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