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엔/달러 80엔 밑돌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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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강세가 가속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산업은행은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당분간 제로금리를 유지하고 양적완화 정책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키로 함에 따라 엔화 강세가 가속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산은경제연구소는 또 엔화가 실질실효환율 측면에서도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며 내년 1분기 중 엔/달러 환율이 일시적으로 80엔을 하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관측했다. 내년 평균 엔/달러 환율은 95엔으로 전망했다.
연구소는 엔화 강세의 원인을 금융위기에 이은 글로벌 실물경제 둔화 위험으로 위험 회피 성향이 높아지며 '엔 케리 트레이드' 청산이 증가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 8월 말 110엔대에서 최근 90엔 아래로 급락했다.
김상로 산은경제연구소장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배경에는 주요국들의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캐리 트레이드 유인 감소가 있다"며 "지난 9월말 이후 주요국 정책 금리와 일본 정책금리 간 차이는 평균 200bp(1bp=0.01%p) 축소됐다"고 말했다. 엔 캐리 트레이드는 저금리 엔화를 차입해 고금리 통화와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기법이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산업은행은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당분간 제로금리를 유지하고 양적완화 정책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키로 함에 따라 엔화 강세가 가속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산은경제연구소는 또 엔화가 실질실효환율 측면에서도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며 내년 1분기 중 엔/달러 환율이 일시적으로 80엔을 하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관측했다. 내년 평균 엔/달러 환율은 95엔으로 전망했다.
연구소는 엔화 강세의 원인을 금융위기에 이은 글로벌 실물경제 둔화 위험으로 위험 회피 성향이 높아지며 '엔 케리 트레이드' 청산이 증가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 8월 말 110엔대에서 최근 90엔 아래로 급락했다.
김상로 산은경제연구소장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배경에는 주요국들의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캐리 트레이드 유인 감소가 있다"며 "지난 9월말 이후 주요국 정책 금리와 일본 정책금리 간 차이는 평균 200bp(1bp=0.01%p) 축소됐다"고 말했다. 엔 캐리 트레이드는 저금리 엔화를 차입해 고금리 통화와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기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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