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무더기로 추천 목록에 올랐다. 삼성증권이 복수 증권사로부터 추천된 것을 비롯 유가증권시장에서 추천된 15개 기업 가운데 삼성 계열사가 6곳이나 됐다.

삼성증권은 보수적인 투자정책을 바탕으로 한 높은 안정성이 가장 큰 경쟁력으로 꼽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향후 자산관리영업부문의 안정적인 수익성 개선세가 기대된다"며 "자회사를 통한 지분법평가이익도 꾸준할 것"이라고 추천했다. 현대증권은 "이달 들어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으며 내년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선도 회사로서 매력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최근의 반도체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추천을 받았다. 한화증권은 "내년 2분기에 영업이익이 바닥을 확인한 뒤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라며 "우수한 재무 안정성 및 기술력,시장 점유율,브랜드 가치 등을 고려했을 때 주식시장이 안정을 찾을 경우 체력을 급속히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 밖에 삼성물산 삼성정밀화학 제일모직 삼성전기 등도 유망 종목으로 추천을 받았다.

유가증권시장 이전 한 달을 맞는 NHN은 1등 인터넷포털로서의 매력이 부각됐으며,현대미포조선은 수리 전문이던 현대비나신의 신조선소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성장의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스닥시장에선 성광벤드 등 조선기자재주가 추천을 받았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