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5+2' 광역경제권 발전계획 가운데 호남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신성장 선도산업이 확정됐다.

지식경제부는 21일 지식정보산업을 수도권의 선도산업으로 확정하는 등 모두 6개 권역의 선도산업을 발표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충청권이 의약바이오 및 뉴 정보기술(IT)산업 △대경권(대구ㆍ경북) IT 융ㆍ복합산업과 그린에너지 산업 △강원권 의료융합 및 의료관광산업 △동남권(부산ㆍ울산ㆍ경남) 수송기계 및 융합부품소재 △제주권은 물산업과 관광레저산업을 각각 선도산업으로 정했다. 이번에 확정된 지역별 선도산업은 지난 9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구상안이 발표된 뒤 권역별로 지자체 간의 자율적인 협의하에 도출됐다.

지경부는 각 광역권이 지역의 특성과 여건 및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출한 합의안을 존중해 원안대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전문연구기관의 타당성 검증 작업이 진행 중인 호남권은 아직 합의안이 제출되지 않아 선도산업을 결정하지 못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