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미래 전략사업인 복합쇼핑몰을 강화하기 위해 경기 부천의 대형 쇼핑몰을 사들이는 등 수도권 지역 복합쇼핑몰 인수에 공격적으로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현대백화점 부천 중동점이 임차해 사용하는 건물과 인접해 있는 복합쇼핑몰 전체를 소유주인 네덜란드 투자회사 ING그룹으로부터 26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쇼핑몰은 연면적 14만7492㎡(영업면적 5만9400㎡)에 주차 대수 1330대 규모로,현대백화점이 2003년부터 20년 장기 임차한 중동점과 ING그룹이 운영해온 쇼핑몰 '디몰'로 구성돼 있다.

현대백화점은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는 내년 3월말부터 기존 백화점과 함께 영화관 대형서점 예식장 피트니스클럽 등을 포함한 대형 복합쇼핑몰을 운영할 예정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