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는 서울 강북구 우이동과 동대문구 신설동을 잇는 '우이∼신설 지하 경전철' 사업주체인 우이트랜스와 230억원 규모의 통신과 역무자동화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데이타는 경전철 차량기지와 13개 역사에 대한 역무자동화시스템을 비롯해 자동안내방송, 비상전화, 열차 행선지 안내, 자동교환설비 등을 구축하는 전반적인 IT시스템 개발을 맡는다.

포스데이타는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는 서울 지하철 9호선과 ‘김해 경전철’의 통신 및 역무자동화 사업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우이~신설 경전철은 서울에 만들어지는 최초의 경전철로 전체 구간은 삼양사거리~정릉~아리랑고갯길~성신여대 입구를 경유하는 11.4㎞이고, 정거장 13곳과 차량기지 1곳으로 2013년 완공될 예정이다. 건설 후 경전철 소유권은 서울시가 갖지만, 운영권은 30년간 민간 사업자가 갖는다.

'미니 지하철'로도 불리는 경전철은 지하철과 버스의 중간 정도의 수송 능력을 갖고 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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