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가 믿는건 '市長 때 노하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위기는 기회''속도전''역발상''과거방식으론 안 된다'….
이명박 대통령이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공직자의 자세로 최근 부쩍 강조하는 말들이다. 여기엔 서울시장 시절 위기에 부닥쳤을 때의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한 참모는 21일 "시장 재직 때 청계천 복원,교통체계 전면 개편, 뚝섬 서울 숲 조성 등 대형 사업을 추진하는 초기 단계에서부터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에서조차 엄청난 반발에 부닥쳐 위기를 맞았는데 이런 모토로 돌파했다"며 "이 '노하우'가 지금의 국정운영 방식에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온 몸으로 부딪쳐라''청계천은 미래로 흐른다'는 등의 자서전에서 "위기 상황일수록 물러나지 말고 과감히 시작하라.위기가 기회다"며 시정 운영의 원칙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획재정부 등 업무보고를 비롯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앞장서라"는 주문을 잇달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또 "통상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비상한 각오와 '역발상'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건축자재 값 하락 때 서민주택 같은 것을 지으면 더 좋을 것이라는 '역발상'의 예도 들었다.
서울시장 때 "불경기일수록 밤을 환하게 밝혀야 하고 투자를 늘려야 한다. 조명을 끄면 외국인들에게 얼마나 썰렁한 인상을 줄 것인가. 역발상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지적한 것과 맥을 같이한다.
이 대통령은 국정운영의 속도전에 불을 붙였는데 서울시장 시절엔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때와 달리 속도가 경쟁력이다. 남들과 같은 속도론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한다"며 청계천 공사를 독려,예정대로 2년 안에 마쳤다. "과거 방식으론 안 된다"며 변화와 개혁,추진력을 부각시키는 것도 비슷하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이명박 대통령이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공직자의 자세로 최근 부쩍 강조하는 말들이다. 여기엔 서울시장 시절 위기에 부닥쳤을 때의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한 참모는 21일 "시장 재직 때 청계천 복원,교통체계 전면 개편, 뚝섬 서울 숲 조성 등 대형 사업을 추진하는 초기 단계에서부터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에서조차 엄청난 반발에 부닥쳐 위기를 맞았는데 이런 모토로 돌파했다"며 "이 '노하우'가 지금의 국정운영 방식에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온 몸으로 부딪쳐라''청계천은 미래로 흐른다'는 등의 자서전에서 "위기 상황일수록 물러나지 말고 과감히 시작하라.위기가 기회다"며 시정 운영의 원칙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획재정부 등 업무보고를 비롯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앞장서라"는 주문을 잇달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또 "통상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비상한 각오와 '역발상'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건축자재 값 하락 때 서민주택 같은 것을 지으면 더 좋을 것이라는 '역발상'의 예도 들었다.
서울시장 때 "불경기일수록 밤을 환하게 밝혀야 하고 투자를 늘려야 한다. 조명을 끄면 외국인들에게 얼마나 썰렁한 인상을 줄 것인가. 역발상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지적한 것과 맥을 같이한다.
이 대통령은 국정운영의 속도전에 불을 붙였는데 서울시장 시절엔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때와 달리 속도가 경쟁력이다. 남들과 같은 속도론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한다"며 청계천 공사를 독려,예정대로 2년 안에 마쳤다. "과거 방식으론 안 된다"며 변화와 개혁,추진력을 부각시키는 것도 비슷하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