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미국 정부의 자동차업계 긴급자금 지원 결정 소식에 강세다.

22일 오전 9시17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3.75% 오른 4만7000원을 기록하며 4거래일만에 상승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현대차에 대해 '빅3' 구제안과 제네시스로 주가가 반등을 재개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자동차 구제금융이 이미 예상된 것이기는 하지만 미 행정부가 ‘순차적 파산’까지도 고려했었던 만큼 이번 결정은 현대차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만약 '빅3' 중 한개 업체라도 파산했을 경우 심하게 위축돼 있는 세계 경제에 주는 충격이 막대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아차는 1.23% 오르는데 그치고 있고, 쌍용차는 12월분 급여가 지급되지 않는 등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4%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