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환 기아자동차 부회장이 연말 정기 임원인사를 앞두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김 부회장의 사임으로 기아차는 일단 정몽구 회장과 조남홍 사장의 2인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김 부회장은 기아차 홍보실장과 사장,현대·기아차 인재개발원장 등을 거쳐 지난해 10월 기아차 부회장으로 승진해 국내외 판매와 기획,노사문제 등을 총괄해 왔다. 지난 5월에서는 정의선 사장이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면서 후임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김 부회장의 갑작스런 퇴진과 관련해 업계에서는 연말 정기인사를 앞두고 세대교체를 더욱 가속화하고 기아차 경영체제를 손질하려는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 사장의 부회장 승진 여부가 큰 관심을 끌고 있는 대목이다.

한경닷컴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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