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오는 30일 200여명의 주요 지역조합장들로 구성된 대의원대회를 열어 신임 농업 경제부문 대표를 선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최원병 농협회장이 추천한 대표 후보자가 대의원들의 과반수 동의를 얻으면 신임 대표로 공식 확정된다.농협 관계자는 “농업경제 대표가 정해지면 임원 전원 사퇴 이후 공석이었던 핵심 경영진이 모두 채워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부회장 격인 이정복 전무이사와 김태영 신용 대표,남성우 축산 대표 등은 이명박 대통령이 농협 전 회장들의 잇단 구속에서 드러난 파행 경영을 강도 높게 질타한 뒤 일괄 사표를 제출했으나 지난 18일 최 회장으로부터 모두 재신임을 받았다.

반면 신용과 교육지원 부문의 상무 전원은 물갈이됐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