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이번주부터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투자가의 본격적인 윈도드레싱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윈도드레싱(window dressing)이란 기관투자자들이 분기말 보유주식평가액을 높이기 위해 평가가 이루어지는 날짜에 맞춰 해당 종목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높이는 것을 말한다.

박해성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주식형 펀드의 대부분이 부진한 성과를 기록해 그 어느 때보다 기관투자가들의 윈도드레싱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각 펀드의 연말 수익률 방어와 12월초 이후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세를 감안할 때 기관의 윈도드레싱에 따른 지수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 지수의 반등이 시작된 11월21일 이후 투신과 연기금이 공통으로 사들인 종목은 대림산업, 삼성중공업, 우리투자증권, KB금융, KT, LG화학, SK에너지 등이 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