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신화트루니㈜ ‥ 언더웨어 수출… "불황은 남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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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언더웨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의 전문업체 신화트루니㈜(대표 유병주 www.truny.co.kr)는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일구고 있는 건실한 중소기업이다.
1994년 직원 5명으로 출발한 이 회사는 현재 군산공장과 중국 옌타이 공장에 각각 직원 40명,270명을 거느린 우량기업으로 성장했다. 생산 품목은 남성,여성,어린이용 언더웨어이며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를 고수하고 있다. 주요 거래처는 일본의 대형소매업체인 UNY와 JUSCO,두바이의 slugger,한국 이랜드의 자체브랜드인 Anybody 등이다. 실적은 연간 600만달러 규모다.
신화트루니㈜의 경쟁력은 '납기'와 '품질'이다. 품질 면에서는 일본의 대형 소매업체에 납품하는 국내 몇 안 되는 언더웨어 업체라는 점에서 실력이 입증된다. 2002년 7월 가동을 시작한 중국 옌타이 공장은 꼼꼼한 기술교육으로 '불량률 제로'를 실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에어로쿨,아쿠아조브 등 땀을 바로 흡수하고 빨리 건조시키는 특수원사를 사용해 제품의 기능 측면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런 품질경영이 깐깐한 일본의 검사기준을 지난 15년간 만족시킬 수 있었던 비결이다.
납기일 준수 못지않게 이 회사가 철저하게 지키는 원칙이 바로 협력업체의 대금 결제다. 신용을 생명으로 여기는 신화트루니㈜는 납품 익월 말 반드시 현금으로 결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 탄탄한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유병주 대표는 외부 여건에 흔들림 없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해외 공장의 현지화와 투명경영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유 대표는 1년에 한번 열리는 예산회의 때마다 중국,군산 공장을 직접 찾아 전 직원 입회하에 회의를 갖고 함께 예산을 집행한다. 회사의 실적이 투명하게 공개되므로 급여 인상,재투자 등 이익 분배에 대해서 직원들의 불만이 없는 이유다. 중국 공장도 현지 직원들의 문화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구축해 이직률 없이 10년 넘게 일한 장기근속자가 대부분이다. 유 대표는 "거래처를 새롭게 발굴하고 생산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등 내실강화를 통해 경기침체에 순발력 있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
언더웨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의 전문업체 신화트루니㈜(대표 유병주 www.truny.co.kr)는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일구고 있는 건실한 중소기업이다.
1994년 직원 5명으로 출발한 이 회사는 현재 군산공장과 중국 옌타이 공장에 각각 직원 40명,270명을 거느린 우량기업으로 성장했다. 생산 품목은 남성,여성,어린이용 언더웨어이며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를 고수하고 있다. 주요 거래처는 일본의 대형소매업체인 UNY와 JUSCO,두바이의 slugger,한국 이랜드의 자체브랜드인 Anybody 등이다. 실적은 연간 600만달러 규모다.
신화트루니㈜의 경쟁력은 '납기'와 '품질'이다. 품질 면에서는 일본의 대형 소매업체에 납품하는 국내 몇 안 되는 언더웨어 업체라는 점에서 실력이 입증된다. 2002년 7월 가동을 시작한 중국 옌타이 공장은 꼼꼼한 기술교육으로 '불량률 제로'를 실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에어로쿨,아쿠아조브 등 땀을 바로 흡수하고 빨리 건조시키는 특수원사를 사용해 제품의 기능 측면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런 품질경영이 깐깐한 일본의 검사기준을 지난 15년간 만족시킬 수 있었던 비결이다.
납기일 준수 못지않게 이 회사가 철저하게 지키는 원칙이 바로 협력업체의 대금 결제다. 신용을 생명으로 여기는 신화트루니㈜는 납품 익월 말 반드시 현금으로 결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 탄탄한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유병주 대표는 외부 여건에 흔들림 없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해외 공장의 현지화와 투명경영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유 대표는 1년에 한번 열리는 예산회의 때마다 중국,군산 공장을 직접 찾아 전 직원 입회하에 회의를 갖고 함께 예산을 집행한다. 회사의 실적이 투명하게 공개되므로 급여 인상,재투자 등 이익 분배에 대해서 직원들의 불만이 없는 이유다. 중국 공장도 현지 직원들의 문화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구축해 이직률 없이 10년 넘게 일한 장기근속자가 대부분이다. 유 대표는 "거래처를 새롭게 발굴하고 생산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등 내실강화를 통해 경기침체에 순발력 있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