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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설립된 S&P환경기술(대표 심종섭 www.cleanace.co.kr)은 광촉매를 이용한 수처리(살균ㆍ정화)장치 생산에 주력하는 강소기업이다.

첨단 기술력을 통해 깨끗한 환경을 만들고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기업 목표로 하는 이 회사는 기술 집약형 기업답게 꾸준히 신기술을 선보이며 국내특허 8건,미국ㆍ중국특허 3건 등 다수의 산업재산권과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광촉매 살균장치가 대표 제품이다. 잔류성과 소독 냄새.소독 부산물이 없는 강한 살균력으로 횟집용 해수 수족관,관상용 수족관,약수터,마을 상수도에 적용되고 있다. 고로쇠수액의 살균ㆍ포장 공정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S&P환경기술의 광촉매 기술을 적용한 제품 '크린가드(Clean guard)'는 지방자치단체의 소규모 급수시설과 지리산국립공원 및 무등산도립공원의 약수터에 설치돼 해당 지역의 수질개선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 장치의 핵심은 이름 그대로 '광촉매 살균ㆍ정화'다. 기존의 광촉매 기술은 새집증후군 등 대기분야에 국한돼 사용돼 왔다. 이는 수처리 분야에 광촉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지지체에 광촉매를 코팅하는 기술이 필수적이지만 아직까지 사업화에 성공한 기업이 극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S&P환경기술은 지지체의 성형 가공 및 코팅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S&P환경기술은 광주과학기술원과 공동 개발한 횟집용 해수 수족관 살균장치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수산과학원 식품안전연구과에 의뢰해 해수 활어 수조를 대상으로 검증한 결과 이 제품은 비브리오를 비롯한 세균들에 대한 살균효과와 바이러스 차단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횟집용 해수 수족관 살균장치는 1년 이상의 현장테스트를 거쳐 성능을 입증 받았다. 비브리오 등 세균을 살균하고 바이러스를 제어하는 한편,냄새 유발 물질을 분해해 냄새를 감소시킨다. 또 수족관 벽 이끼를 억제해 수족관 환경을 개선,활어의 생존성을 향상시켜주고 신선도 등의 상품성을 지켜준다.

S&P환경기술 심종섭 대표는 이 살균장치를 연구한 이선규 과학기술응용연구소장의 말을 인용 "횟집 수족관,수산물 생산 가공 업체,해수 풀 살균시설,육상 가두리 양식장,동물원 수족관,김치공장의 절임 용수 재활용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