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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장비 부품업체 ㈜지에스인스트루먼트(대표 안창돈.www.gsinstrument.com)가 지난 22일 겹경사를 맞았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재단이 주관하는 '2008 대한민국기술대상'에서 자체 개발한 네트워크 분석기 기술로 지식경제부장관상을 받고,안창돈 대표 역시 같은 자리에서 열린 '2008 산업기술진흥 유공자 시상'에서 지식경제부장관상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은 것.

1972년 창립된 이 회사는 통신전문 계측기인 네트워크 분석기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매년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며 신기술 개발에 힘을 쏟았다. 지금까지 'PROTEK'란 이름으로 출시된 계측기는 모두 100여종.이 제품들은 세계 128개국에 수출돼 국가 경제 수지를 개선하는 일등공신이 됐다.

특히 올 6월에는 지난 3년간 SK텔레콤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개발한 새 네트워크 분석기(모델명 A333)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이 제품은 입출력 단자가 있는 모든 전자제품의 개발 및 생산에 사용되며,외산 장비와 비교했을 때 동등이상의 성능을 가지면서도 무게와 크기는 40% 이상 줄였다. 가격도 30% 이상 저렴하다. 또 국내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일주일 안에 애프터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지에스인스트루먼트는 계측기 사업부문에서 내년 200%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안창돈 대표는 "외국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계측기 시장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의 저력을 알렸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 세계 통신용 계측기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종합 통신업체로 우뚝 서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지에스인스트루먼트는 계측기 사업 외에 중계기 모듈을 생산하는 통신 사업에서도 알찬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로 4년째인 이 사업부문을 통해 SK텔레콤의 우수협력회사와 미 국 스프린트사의 벤더로도 활약 중이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