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이동통신사업자인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자사의 강점인 모바일 인프라를 바탕으로 SaaS 기반의 중소기업용 어플리케이션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동안 SKT는 기업용 솔루션을 네트워크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모바일 플랫폼을 바탕으로 ASP와 SaaS사업을 진행해 왔다.

SKT는 최근 유무선,IT가 통합된 형태의 클라우딩 컴퓨터 시장이 이슈화되고 있는 상황에 주목하고 있다.지난 1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100만 중소기업 정보화 달성 기념식 및 세미나’의 발표자료에서 “대기업이 전체 IT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정작 우리가 주목 할 곳은 중소기업인 소호시장”이라며 “무한한 성장잠재력이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ASP/SaaS 시장은 장기적으로 클라우딩 컴퓨터 개념으로 접근해 개척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클라우딩 컴퓨터가 곧 플랫폼을 ASP하는 SaaS인 동시에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ASP하는 SaaS로 잠재시장을 일으키는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제기했다.


SKT는 또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기업시장을 새롭게 접근하겠다는 입장이다.기업의 업무환경에 점차 이동성이 요구되고 있고 이러한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가 곧 새로운 시장 창출의 기회라고 판단한 것이다.최근에는 ‘블랙베리’ 스마트폰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스마트폰은 최근 4~5년간 전 세계적으로 20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네트워크를 기본 서비스하는 통신사업자들이 시장에 들어와 관련 사업자들과 협업하면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유무선 복합서비스를 기반으로 SKT 고유의 플랫폼 사업을 통해 솔루션개발사업자들에게는 서비스 공급자로서의 역할을,비즈파트너에게는 소비자와 연계시켜주는 호스팅 역할을 하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갈 수 있도록 보다 공격적으로 접근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