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한 '애니콜 오리진폰'을 22일 출시했다.

오리진폰이라는 이름은 풍부한 경험과 안정적 경제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생활을 하면서 최신 IT 기기에도 관심이 높은 일명 '액티브 시니어'가 우리 사회의 원류(源流)라는 의미에서 붙였다는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가격은 50만원대 후반이다.

이 제품은 화면과 글씨를 키우고 자주 사용하는 기능만 모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알람, 단축번호, 라디오 기능은 버튼 한 번만 누르면 바로 실행되며, 주변 소음을 제거하고 상대방에게 선명한 음성을 제공하는 '소음감소 기능', 수화음의 크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잘 들리는 기능', 작게 말해도 상대방이 크게 들을 수 있는 '소곤소곤 기능' 등이 새로 탑재됐다.

웰빙 기능도 이채롭다. 키, 몸무게, 질병이력, 복용약, 병원 등을 휴대폰에 기록할 수 있으며, 피로를 풀어 주는 음악과 영상, 위급한 순간 미리 작성된 문구를 보낼 수 있는 긴급호출 등 서비스가 가능하다.

카메라는 200만화소에 피사체가 멈춰 있는 순간을 포착해 자동으로 촬영하는 '자동 촬영 기능', 피사체가 웃으면 자동으로 촬영되는 '스마일 촬영 기능' 등 첨단 기능을 갖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오리진폰은 활동적인 중장년 세대를 위해 세련된 디자인에 첨단 기능이 있으면서도 사용하기 쉬운 휴대폰"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들을 위한 특화 폰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