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ELW 불건전매매 감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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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증시침체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주식워런트증권(ELW)이 대체 투자수단으로 각광받으면서 관련 민원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증권선물거래소는 불건전매매 행위 및 반복적인 민원 발생 원인 등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22일 증권선물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2657억원이던 ELW 일평균거래대금은 올해 3780억원으로 42%나 늘어났다.지난해 총 96건에 그쳤던 ELW 관련 민원건수도 올들어 지난달까지 120건으로 늘었다.
특히 최근 일부 유동성공급자(LP)들이 적절한 시간에 기초자산의 움직임을 반영하는 적절한 호가를 제대로 제시하지 않는다는 투자자 불만이 급증하고 있어 시장감시위원회는 실시간 모니터링 및 예방조치 요구를 강화하고 있다.
또 100원 미만이 전체 종목의 30%를 차지하는 등 저가 ELW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주의도 요구되고 있다.거래소 관계자는 “LP가 호가를 제출할 수 없는 만기 1개월전이나 보유물량을 전부 매출해 매도호가를 제출할 수 없는 경우 일부 개인들이 저가 ELW를 ‘몰빵’ 매수해 비정상적인 가격을 만드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기초자산과 행사가격의 차이가 큰 저가 ELW에 투자할 때는 신중해야 하며 단순히 거래가 많은 종목보다는 LP가 유동성을 적극적으로 제공하는 지 등을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22일 증권선물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2657억원이던 ELW 일평균거래대금은 올해 3780억원으로 42%나 늘어났다.지난해 총 96건에 그쳤던 ELW 관련 민원건수도 올들어 지난달까지 120건으로 늘었다.
특히 최근 일부 유동성공급자(LP)들이 적절한 시간에 기초자산의 움직임을 반영하는 적절한 호가를 제대로 제시하지 않는다는 투자자 불만이 급증하고 있어 시장감시위원회는 실시간 모니터링 및 예방조치 요구를 강화하고 있다.
또 100원 미만이 전체 종목의 30%를 차지하는 등 저가 ELW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주의도 요구되고 있다.거래소 관계자는 “LP가 호가를 제출할 수 없는 만기 1개월전이나 보유물량을 전부 매출해 매도호가를 제출할 수 없는 경우 일부 개인들이 저가 ELW를 ‘몰빵’ 매수해 비정상적인 가격을 만드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기초자산과 행사가격의 차이가 큰 저가 ELW에 투자할 때는 신중해야 하며 단순히 거래가 많은 종목보다는 LP가 유동성을 적극적으로 제공하는 지 등을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