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019년엔 세계 1위 경제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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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로 美 추월 10년 빨라질듯
글로벌 경제위기로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하는 시기가 10여년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22일 컨설팅업체인 언스트앤드영 아이템클럽 보고서를 인용,중국 국내총생산(GDP)이 물가상승을 감안한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미국을 추월하는 시기가 당초 예상했던 2025~2030년보다 10년 이상 앞당겨진 2019년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중국이 미국에 비해 글로벌 경제위기 영향을 덜 받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미국과 유럽은 경기가 둔화되거나 위축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의 연평균 성장률은 6% 밑으로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언스트앤드영의 전망이다. 중국의 GDP 규모는 지난해 PPP 기준으로 세계 2위였지만,1위인 미국과 비교해선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언스트앤드영은 중국을 비롯 러시아 브라질 인도 등 이른바 브릭스(BRICs)가 내년부터 2020년까지 세계 경제성장의 40%를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브릭스는 2020년까지 세계 기초금속 생산의 6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뿐만 아니라 브릭스가 세계 화학제품의 38%,자동차의 30%,전자제품의 28%를 생산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국제유가가 향후 5년간 평균 배럴당 60달러를 유지하면 개도국의 국부펀드 보유 자산이 2013년까지 5배 늘어난 15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개도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이미 세계 현금의 77%,7조달러가량이 이머징마켓에 있다며 앞으로 세계 자본의 지각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탄력받는 내수 진작 △글로벌화를 통한 생산성 제고 △경제정책 개선 등에 힘입어 개도국 경제가 향후에도 인상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마크 오티 언스트앤드영 파트너는 "선진국 정부와 기업들은 앞으로도 세계경제 권력이 추가로 이동할 것이라는 현실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글로벌 경제위기로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하는 시기가 10여년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22일 컨설팅업체인 언스트앤드영 아이템클럽 보고서를 인용,중국 국내총생산(GDP)이 물가상승을 감안한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미국을 추월하는 시기가 당초 예상했던 2025~2030년보다 10년 이상 앞당겨진 2019년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중국이 미국에 비해 글로벌 경제위기 영향을 덜 받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미국과 유럽은 경기가 둔화되거나 위축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의 연평균 성장률은 6% 밑으로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언스트앤드영의 전망이다. 중국의 GDP 규모는 지난해 PPP 기준으로 세계 2위였지만,1위인 미국과 비교해선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언스트앤드영은 중국을 비롯 러시아 브라질 인도 등 이른바 브릭스(BRICs)가 내년부터 2020년까지 세계 경제성장의 40%를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브릭스는 2020년까지 세계 기초금속 생산의 6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뿐만 아니라 브릭스가 세계 화학제품의 38%,자동차의 30%,전자제품의 28%를 생산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국제유가가 향후 5년간 평균 배럴당 60달러를 유지하면 개도국의 국부펀드 보유 자산이 2013년까지 5배 늘어난 15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개도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이미 세계 현금의 77%,7조달러가량이 이머징마켓에 있다며 앞으로 세계 자본의 지각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탄력받는 내수 진작 △글로벌화를 통한 생산성 제고 △경제정책 개선 등에 힘입어 개도국 경제가 향후에도 인상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마크 오티 언스트앤드영 파트너는 "선진국 정부와 기업들은 앞으로도 세계경제 권력이 추가로 이동할 것이라는 현실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