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돌이가 된 카드사…연회비ㆍ수수료 올리고 혜택은 줄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신용카드 회사들이 연회비와 할부 및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일제히 인상해 새해부터 카드 이용자들의 부담이 늘어나게 됐다.
2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내년 1월부터 가입하는 회원에 대해 연회비를 최고 50% 인상하기로 했다. 대상은 현대카드M 현대카드V 현대카드H와 이들을 기반으로 한 제휴카드다. 국내 전용은 1만원에서 1만5000원으로,국내외 겸용은 1만5000원에서 2만원으로 각각 연회비가 비싸진다.
한국씨티은행은 신용카드 고객 중 최우량 고객을 제외한 나머지 등급의 고객에 대해 다음 달부터 카드론 이자율을 2.0%포인트,취급수수료율을 0.5%포인트 올려 적용한다. 롯데카드도 지난 10일부터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율을 0.5%에서 0.6%로 인상했다. 현대카드는 또 할부 수수료율을 기존 9.9~21.8%에서 9.9~22.8%로,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율을 0.5%에서 0.59%로 각각 올려 이달부터 적용하고 있다.
반면 신용카드 사용에 따른 혜택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롯데카드는 플래티늄카드와 포인트플러스카드 등 일부 카드를 제외한 카드에 대해 내년 2월15일부터 포인트 적립률을 낮춘다.
이에 따라 롯데카드 회원들은 월 평균 10만원씩 사용해야 지금과 같이 0.2%의 포인트를 적립받을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0.1%밖에 포인트를 받지 못한다. 삼성카드는 내년 1월부터 주요 백화점과 가전제품 매장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현대카드는 현대카드H 이용액 중 할인을 적용받은 병원업종의 매출은 전월 실적 계산에서 제외해 실적 조건을 채우기 어렵도록 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2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내년 1월부터 가입하는 회원에 대해 연회비를 최고 50% 인상하기로 했다. 대상은 현대카드M 현대카드V 현대카드H와 이들을 기반으로 한 제휴카드다. 국내 전용은 1만원에서 1만5000원으로,국내외 겸용은 1만5000원에서 2만원으로 각각 연회비가 비싸진다.
한국씨티은행은 신용카드 고객 중 최우량 고객을 제외한 나머지 등급의 고객에 대해 다음 달부터 카드론 이자율을 2.0%포인트,취급수수료율을 0.5%포인트 올려 적용한다. 롯데카드도 지난 10일부터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율을 0.5%에서 0.6%로 인상했다. 현대카드는 또 할부 수수료율을 기존 9.9~21.8%에서 9.9~22.8%로,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율을 0.5%에서 0.59%로 각각 올려 이달부터 적용하고 있다.
반면 신용카드 사용에 따른 혜택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롯데카드는 플래티늄카드와 포인트플러스카드 등 일부 카드를 제외한 카드에 대해 내년 2월15일부터 포인트 적립률을 낮춘다.
이에 따라 롯데카드 회원들은 월 평균 10만원씩 사용해야 지금과 같이 0.2%의 포인트를 적립받을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0.1%밖에 포인트를 받지 못한다. 삼성카드는 내년 1월부터 주요 백화점과 가전제품 매장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현대카드는 현대카드H 이용액 중 할인을 적용받은 병원업종의 매출은 전월 실적 계산에서 제외해 실적 조건을 채우기 어렵도록 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