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주가 '연말 5일 + 연초 5일'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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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산타랠리 여부 주목
올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증시가 내년엔 회복할 수 있을까? 이를 알고 싶다면 다가오는 연말연시 열흘에 주목하라는 분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 거래일 기준으로 12월 마지막 5일과 이듬해 1월 첫 5일의 미국 증시 성적이 평균적으로 연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여왔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연말에 증시가 크게 올라 투자자들에게 기분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줘 연초까지 분위기가 이어지면 내년 증시는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연말연초에 주가가 떨어지면 내년에도 올해 못지 않은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마지막 5일 1.4%,올초 5일 5.1% 각각 하락했던 미 다우지수는 지난 19일 8579.11로 마감하며 올 들어 35% 내려앉아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했다. 미 증시에서 산타랠리의 시작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이브(24일)부터 1월8일까지 열흘이다.
또 1월 한 달간 증시 성적표가 한 해 전체 증시의 지표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1월 주가지수가 월초보다 떨어진다면 그 해 연말에 가서 증시가 나쁜 성적표를 받게 된다는 것이다.
다우지수는 1950년 이래 1월에 상승했던 해에는 나머지 달에도 평균 9.8% 상승했지만,1월에 하락했을 경우 다우지수는 1.6% 오르는 데 그쳤다. 2월부터 12월까지 다우지수는 지난 58년 동안 평균 7.1% 뛰었다.
주식 중개 업체인 밀러타박의 필 로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1월 투자가 성공적이지 못하면 그 이후에 신중하게 주식 매입을 고려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올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증시가 내년엔 회복할 수 있을까? 이를 알고 싶다면 다가오는 연말연시 열흘에 주목하라는 분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 거래일 기준으로 12월 마지막 5일과 이듬해 1월 첫 5일의 미국 증시 성적이 평균적으로 연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여왔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연말에 증시가 크게 올라 투자자들에게 기분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줘 연초까지 분위기가 이어지면 내년 증시는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연말연초에 주가가 떨어지면 내년에도 올해 못지 않은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마지막 5일 1.4%,올초 5일 5.1% 각각 하락했던 미 다우지수는 지난 19일 8579.11로 마감하며 올 들어 35% 내려앉아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했다. 미 증시에서 산타랠리의 시작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이브(24일)부터 1월8일까지 열흘이다.
또 1월 한 달간 증시 성적표가 한 해 전체 증시의 지표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1월 주가지수가 월초보다 떨어진다면 그 해 연말에 가서 증시가 나쁜 성적표를 받게 된다는 것이다.
다우지수는 1950년 이래 1월에 상승했던 해에는 나머지 달에도 평균 9.8% 상승했지만,1월에 하락했을 경우 다우지수는 1.6% 오르는 데 그쳤다. 2월부터 12월까지 다우지수는 지난 58년 동안 평균 7.1% 뛰었다.
주식 중개 업체인 밀러타박의 필 로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1월 투자가 성공적이지 못하면 그 이후에 신중하게 주식 매입을 고려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