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3일 연말 배당을 앞둔 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높은 배당수익률이 일정하게 유지될 수 있는 종목에 관심을 가지라고 제시했다.

이 증권사 곽중보 연구원은 "보수적인 투자자의 경우 펀더멘털 개선세가 본격화되지 않는 시점에서 1200돌파에 초점을 둔 추격매수 전략은 쉽지 않다"며 연말이라는 시기적 특성을 이용한 배당투자 전략을 권했다.

곽 연구원은 "경기 상황이 좋지 않은 시점에서는 배당금을 줄이고 내부 유보금액을 늘리는 것이 일반적으로 예상되는 경영전략"이라며 "그러나 회사별로 일정 수준 이상의 배당금을 지급해 왔고 그럴 여력이 있을 만한 회사들의 경우는 주가 하락이 오히려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과거 꾸준한 배당수익률을 보여줬고 올해 기업이익이 개선되거나 훼손이 적은 종목으로 △S-Oil △GS홈쇼핑 △KT △세아베스틸 △한샘 △SK텔레콤 △신도리코 △KT&G △동원산업 등 9개 종목을 배당관심주로 제시했다.이들 종목을 사서 배당을 받으려면 26일까지 매수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