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중동점 인수 '긍정적'-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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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23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부천 중동점 인수는 중장기 성장성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그러나 소비 하락에 의한 실적 전망치 조정으로 목표주가는 기존 12만원에서 10만원으로 17% 하향조정.
현대백화점은 지난 21일 기존에 임차로 운영하던 부천 중동점과 인근 디몰을 네덜란드 금융투자 회사인 ING그룹에게서 2600억원에 일괄 인수했다.
이 증권사 김경기 애널리스트는 "현대백화점의 중동점 보증금 547억원과 '디몰' 입주 점포의 보증금 110억원을 제외하면 1943억원에 인수하는 것으로 과도한 프리미엄 없이 적당한 가격"이라고 평가하고 "안정적인 사업확장을 하고 있는데다 불황기에도 실적 변동성이 크지 않다"고 전했다.
인수에 필요한 자금은 연초에 외화 차입으로 보유한 600억원에 신규로 1343억원을 사채 또는 장기차입금 형태로 조달한다는 추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거래를 통해 매년 기존 부천점의 임대료 90억원을 절감할 수 있으나, 인수를 위한 차입액 증가로 이자비용이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한다는 분석이다. 또 디몰의 현 입주 점포들의 계약기간이 1년이 더 남아 2009년 경영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
그러나 2010년 이후에는 재계약을 통해 매장 MD변경이 가능해져 코엑스몰을 운영하고 있는 현대백화점의 경험을 발휘해 효율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대백화점 중동점은 GS스퀘어 부천점(매출 연간 약 1800억원) 제외하고는 특별한 경쟁점이 없다"면서 "지방 상권이라는 특성상 불황 장기화시 인근 할인점과 아울렛에 의해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있지만 경기의 턴어라운드시 성장세도 더 클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현대백화점은 지난 21일 기존에 임차로 운영하던 부천 중동점과 인근 디몰을 네덜란드 금융투자 회사인 ING그룹에게서 2600억원에 일괄 인수했다.
이 증권사 김경기 애널리스트는 "현대백화점의 중동점 보증금 547억원과 '디몰' 입주 점포의 보증금 110억원을 제외하면 1943억원에 인수하는 것으로 과도한 프리미엄 없이 적당한 가격"이라고 평가하고 "안정적인 사업확장을 하고 있는데다 불황기에도 실적 변동성이 크지 않다"고 전했다.
인수에 필요한 자금은 연초에 외화 차입으로 보유한 600억원에 신규로 1343억원을 사채 또는 장기차입금 형태로 조달한다는 추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거래를 통해 매년 기존 부천점의 임대료 90억원을 절감할 수 있으나, 인수를 위한 차입액 증가로 이자비용이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한다는 분석이다. 또 디몰의 현 입주 점포들의 계약기간이 1년이 더 남아 2009년 경영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
그러나 2010년 이후에는 재계약을 통해 매장 MD변경이 가능해져 코엑스몰을 운영하고 있는 현대백화점의 경험을 발휘해 효율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대백화점 중동점은 GS스퀘어 부천점(매출 연간 약 1800억원) 제외하고는 특별한 경쟁점이 없다"면서 "지방 상권이라는 특성상 불황 장기화시 인근 할인점과 아울렛에 의해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있지만 경기의 턴어라운드시 성장세도 더 클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