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국내외 증시 약세로 상승…1315원(6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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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국내외 증시 하락 영향으로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6원이 상승한 131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기업실적 악화 우려로 미국 증시가 하락한데다 역외시장에서도 환율이 강세를 나타냄에 따라 전날종가 위에서 시작했다. 전날보다 1원 오른 1310원. 이후 역내에서 나오는 매수주문이 차츰 늘면서 상승폭을 조금씩 확대하며 1310원 중반대로 올라서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20분 현재 전날보다 8.49p 하락한 1171.1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06p 오른 346.10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국내 증시에서 8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앞서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증시는 기업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59.42p(0.69%) 내린 8519.69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1.97p(2.04%) 하락한 1532.35로 마감했고, S&P 500지수는 16.25p(1.83%) 빠져 871.63로 장을 마쳤다.
로이터통신은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기업들의 실적 악화 조짐과 이번 연말 연휴 동안 소매업체들이 40년만에 최악의 판매를 보일 것이라는 우려에 주가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간밤의 열린 미국 뉴욕 역외선물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강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1개월물 기준으로 직전일 최종호가인 1295/1300원보다 높은 1305~1318원에 장중 거래되다 장 막판에는 다소 밀리며 최종 호가로 1303/1305원을 기록했다. 스와프포인트 -7.75원을 감안하면 1310원대 수준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 연준리 '제로금리'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던 달러가 최근 반등하면서 환율이 위쪽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며 "수급면에서는 연말을 맞아 각종 결제 수요들이 대기하면서 환율 하락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6원이 상승한 131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기업실적 악화 우려로 미국 증시가 하락한데다 역외시장에서도 환율이 강세를 나타냄에 따라 전날종가 위에서 시작했다. 전날보다 1원 오른 1310원. 이후 역내에서 나오는 매수주문이 차츰 늘면서 상승폭을 조금씩 확대하며 1310원 중반대로 올라서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20분 현재 전날보다 8.49p 하락한 1171.1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06p 오른 346.10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국내 증시에서 8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앞서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증시는 기업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59.42p(0.69%) 내린 8519.69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1.97p(2.04%) 하락한 1532.35로 마감했고, S&P 500지수는 16.25p(1.83%) 빠져 871.63로 장을 마쳤다.
로이터통신은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기업들의 실적 악화 조짐과 이번 연말 연휴 동안 소매업체들이 40년만에 최악의 판매를 보일 것이라는 우려에 주가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간밤의 열린 미국 뉴욕 역외선물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강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1개월물 기준으로 직전일 최종호가인 1295/1300원보다 높은 1305~1318원에 장중 거래되다 장 막판에는 다소 밀리며 최종 호가로 1303/1305원을 기록했다. 스와프포인트 -7.75원을 감안하면 1310원대 수준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 연준리 '제로금리'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던 달러가 최근 반등하면서 환율이 위쪽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며 "수급면에서는 연말을 맞아 각종 결제 수요들이 대기하면서 환율 하락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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