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결제 시간을 5배 줄이고 요금은 더 저렴한 와이브로(휴대인터넷) 결제 시스템이 선보인다.

KT는 와이브로를 이용한 카드 결제시스템 '와이브로 체크라인'을 23일 출시했다.

이 시스템은 10초 가량 소요되는 기존 전화회선의 결제시간에 비해 5분의1 가량으로 단축하고, 월 1만원(1기가바이트 요금)에 300만건 이상 결제가 가능하다. 전화회선 시스템은 건당 39원씩 요금이 발생한다.

'와이브로 체크라인'은 외장형 모뎀 타입이어서 현재 사용 중인 카드체크기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KT는 내년 초 계좌이체와 지로 납부, 카드 업무 등 은행 ATM 기능까지 탑재한 와이브로 내장형 카드체크기도 출시할 계획이다.

KT는 "와이브로 체크라인이 와이브로를 M2M(기기 간 통신) 분야에 접목한 첫 상용화 모델"이라며 "이종 산업과 와이브로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와이브로 버스PC방 등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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