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내년에 총 5만4000명의 청년인턴이 채용된다. 인턴 채용때는 이공계 출신과 취약계층들이 우대 받는다.

정부는 23일 박철곤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주재로 '경제위기대응 고용대책 제1차 T/F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고용 대책및 청년인턴사업 조기집행 사항 등을 점검했다.

정부는 내년도 청년실업 대책으로 △중소기업인턴 2만5000명 △중앙부처 인턴 5200명 △지자체 인턴 5640명 △공공기관 인턴 1만200명 등 총 5만4000명을 인턴으로 채용키로 했다.

박 차장은 "청년인턴 선발시 이공계 출신을 우선 배려하고 저소득층 등 취업취약계층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갖고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이 밖에 실직자 생계보장 및 재취업 지원, 재직근로자 고용안정 지원, 취업 애로계층 특성별 맞춤지원, 일자리 창출 등 고용안정망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경기부진 장기화로 고용상황이 더욱 악화될 경우 기업의 고용비용 완화 및 취약계층 취업 대책을 추가로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앞으로 고용대책 T/F를 원칙적으로 격주로 개최키로 했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