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7일만에 하락반전했다.

23일 코스닥 지수는 338.76으로 전일대비 7.28포인트, 2.10% 하락했다.

전일 미국 증시 하락과 연속 상승 부담감에 초반부터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지수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에 결국 340선 아래로 떨어졌다.

개인이 47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이 '사자'로 돌아서 9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지만 외국인이 129억원의 매물을 쏟아냈다.

태웅이 1.15% 오른 7만9200원을 기록해 시가총액 1위로 다시 올랐다. 키움증권이 외국계 매도에도 불구하고 3만8400원으로 1.32% 올랐다.

셀트리온은 연일 계속된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4% 넘게 급등, 3개월만에 마감기준 1만원을 회복했다.

하지만 서울반도체(-6.18%), 코미팜(-3.73%), 평산(-6.58%), 성광벤드(-5.59%) 등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하락했다.

환율 급등으로 진성티이씨(-14.15%), 씨모텍(하한가), 제이브이엠(-10.49%), 디에스엘시디(-6.84%), 태산엘시디(-11.01%) 등 키코손실주들이 급락했다.

마크로젠이 유전자분석 수출계약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메디포스트(-10.87%), 조아제약(-6.33%), 이노셀(-1.78%) 등 일부 바이오주가 황우석 박사의 코스닥 진입 소문에 급등하다가, 다시 부인 소식이 들리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제일테크노스가 자사주 3만주 취득을 결정해 상한가인 1만2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KAGE영재교육학술원이 우회상장하는 나래윈과 LED(발광다이오드) 시장 확대 수혜가 예상된 루멘스도 각각 상한가를 쳤다.

반면 그랜드포트는 전 경영진이 80억원을 배임했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메가바이온이 유상증자 물량 부담에 가격제한폭인 170원으로 떨어졌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