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교과부 차관 '이주호 카드' 왜 망설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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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전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이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으로 임명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청와대가 이 전 수석에 대한 임명을 늦추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청와대와 교과부 등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전 수석은 이번 주 중 차관으로 임명될 예정이었으나 청와대가 이를 미루고 있다. 실제 교과부는 새 차관을 맞을 준비를 끝냈다.
지난 22일 새 차관을 위한 업무 인수인계 준비를 마친 데 이어 23일에는 우형식 1차관의 이임식을 치렀다. 안병만 장관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새 차관의 조기임명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안 장관은 "(우 차관 이임식과 관련) 내가 청와대에 이야기했다. 국회에서 차관이 답변하는 등 할일이 많은데 사표 쓴 상태에서 일하기 힘들어 빨리 해결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 교과부 관계자는 "장관과 이 전 수석간 이미 (차관자리)이야기를 마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종 결정권을 쥔 청와대는 여전히 침묵이다. 청와대 측은 "교과부 차관에 대해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 했다. 전문가들은 '이 전 수석=교육개혁'이라는 등식 때문에 청와대가 여론의 눈치를 보며 시기를 조절하는 게 아니냐고 분석했다.
교과부의 대통령 업무보고 일정이 당초 내년 1월5~6일에서 오는 27일로 앞당겨지면서 청와대.교과부 양측 모두 차관 임명까지 한꺼번에 처리하기가 힘들어진 게 한 원인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23일 청와대와 교과부 등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전 수석은 이번 주 중 차관으로 임명될 예정이었으나 청와대가 이를 미루고 있다. 실제 교과부는 새 차관을 맞을 준비를 끝냈다.
지난 22일 새 차관을 위한 업무 인수인계 준비를 마친 데 이어 23일에는 우형식 1차관의 이임식을 치렀다. 안병만 장관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새 차관의 조기임명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안 장관은 "(우 차관 이임식과 관련) 내가 청와대에 이야기했다. 국회에서 차관이 답변하는 등 할일이 많은데 사표 쓴 상태에서 일하기 힘들어 빨리 해결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 교과부 관계자는 "장관과 이 전 수석간 이미 (차관자리)이야기를 마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종 결정권을 쥔 청와대는 여전히 침묵이다. 청와대 측은 "교과부 차관에 대해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 했다. 전문가들은 '이 전 수석=교육개혁'이라는 등식 때문에 청와대가 여론의 눈치를 보며 시기를 조절하는 게 아니냐고 분석했다.
교과부의 대통령 업무보고 일정이 당초 내년 1월5~6일에서 오는 27일로 앞당겨지면서 청와대.교과부 양측 모두 차관 임명까지 한꺼번에 처리하기가 힘들어진 게 한 원인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