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뚝…뚝… 지금은 '고금리 막차' 잡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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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하한 뒤 시장에서는 고금리 금융상품들이 하나둘 자취를 감추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리가 하락 추세에 있는 데다 금융감독원이 저축은행들의 고금리 예금 경쟁에 제동을 걸고 있어 금리가 더 떨어지기 전에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하고 있다.
◆후순위채는 장기투자에 적합
은행 후순위채는 장기 여유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려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후순위채를 발행한 은행이 망하지 않는 한 5년 이상 연 7%이상의 이자를 챙길 수 있다.
외환은행이 22일부터 판매하고 있는 후순위채(만기 5년6개월)금리는 연 7.3%다. 3개월마다 이자를 받지 않고 만기 때 이자를 한꺼번에 지급받는 복리채를 선택하면 연 7.5% 가량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만기 전에 중도 환매가 어렵다는 게 후순위채의 단점이다. 은행의 도움을 받아 후순위채를 인수할 투자자를 찾을 수 있지만 중도 환매를 보장받을 수는 없다.
◆저축銀 예금 단리.복리 모두 가능
짧은 기간 고금리로 자금을 운용하고 싶은 투자자들은 저축은행 예금을 선택하면 된다. 만기 전에 중도해지를 할 수 있고 금리가 은행 후순위채보다도 높다. 23일 현재 1년 만기 정기예금에 연 8% 이상의 금리를 주는 저축은행이 36개나 된다.
저축은행 예금은 매달 단리로 이자를 받거나 만기 때 한꺼번에 복리로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저축은행에 따라 중간에 만기 일시 지급 방식에서 매달 이자를 받는 형태로 변경할 수도 있다.
만기 전에 예금을 맡긴 저축은행이 망하면 예금보호한도인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최초 약정금리대신 예금보험공사가 지급하는 이자율(연 3.61%)을 적용받는다.
◆고금리 특판 채권
카드채나 우량기업 회사채 같은 고금리 채권에도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동양종금증권은 지난 3분기까지만 해도 개인과 일반법인을 대상으로 월 1000억원 가량의 채권을 판매했지만 이달 들어 판매액이 1500억원을 넘어섰다.
노평식 동양종금증권 부장은 "최근에는 은행채에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덜 떨어진 우량 회사채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최근 판매가 끝난 만기 1년6개월짜리 SK네트웍스(신용등급 A) 회사채는 연 9.2%의 수익률 제시해 불과 며칠만에 150억원 어치가 팔렸다.
동양종금증권은 채권 수요가 많은 점을 감안,현재 만기 2년과 3년짜리 신한카드(AA0)채를 각각 연8.0%와 연8.2%의 수익률로 판매하고 있으며 연 8% 초중반의 우량기업 회사채도 내놓을 계획이다.
삼성증권은 지난 7월이후 카드채만 1조원어치를 팔았다. 이 증권사는 매달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의 삼성카드(신용등급 AA) 채권을 1년 만기는 연 7.64%, 2년 만기는 연 8.18%에 팔고 있다.
증권사들의 신탁상품과 채권형펀드도 고금리를 준다. 굿모닝신한증권이 이달 26일까지 모집하는 SK네트웍스 CP형(A2) 신탁은 내년 3월24일까지의 만기동안 연 8.40% 안팎의 수익률이 예상된다.
정인설/서정환 기자 surisuri@hankyung.com
◆후순위채는 장기투자에 적합
은행 후순위채는 장기 여유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려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후순위채를 발행한 은행이 망하지 않는 한 5년 이상 연 7%이상의 이자를 챙길 수 있다.
외환은행이 22일부터 판매하고 있는 후순위채(만기 5년6개월)금리는 연 7.3%다. 3개월마다 이자를 받지 않고 만기 때 이자를 한꺼번에 지급받는 복리채를 선택하면 연 7.5% 가량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만기 전에 중도 환매가 어렵다는 게 후순위채의 단점이다. 은행의 도움을 받아 후순위채를 인수할 투자자를 찾을 수 있지만 중도 환매를 보장받을 수는 없다.
◆저축銀 예금 단리.복리 모두 가능
짧은 기간 고금리로 자금을 운용하고 싶은 투자자들은 저축은행 예금을 선택하면 된다. 만기 전에 중도해지를 할 수 있고 금리가 은행 후순위채보다도 높다. 23일 현재 1년 만기 정기예금에 연 8% 이상의 금리를 주는 저축은행이 36개나 된다.
저축은행 예금은 매달 단리로 이자를 받거나 만기 때 한꺼번에 복리로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저축은행에 따라 중간에 만기 일시 지급 방식에서 매달 이자를 받는 형태로 변경할 수도 있다.
만기 전에 예금을 맡긴 저축은행이 망하면 예금보호한도인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최초 약정금리대신 예금보험공사가 지급하는 이자율(연 3.61%)을 적용받는다.
◆고금리 특판 채권
카드채나 우량기업 회사채 같은 고금리 채권에도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동양종금증권은 지난 3분기까지만 해도 개인과 일반법인을 대상으로 월 1000억원 가량의 채권을 판매했지만 이달 들어 판매액이 1500억원을 넘어섰다.
노평식 동양종금증권 부장은 "최근에는 은행채에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덜 떨어진 우량 회사채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최근 판매가 끝난 만기 1년6개월짜리 SK네트웍스(신용등급 A) 회사채는 연 9.2%의 수익률 제시해 불과 며칠만에 150억원 어치가 팔렸다.
동양종금증권은 채권 수요가 많은 점을 감안,현재 만기 2년과 3년짜리 신한카드(AA0)채를 각각 연8.0%와 연8.2%의 수익률로 판매하고 있으며 연 8% 초중반의 우량기업 회사채도 내놓을 계획이다.
삼성증권은 지난 7월이후 카드채만 1조원어치를 팔았다. 이 증권사는 매달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의 삼성카드(신용등급 AA) 채권을 1년 만기는 연 7.64%, 2년 만기는 연 8.18%에 팔고 있다.
증권사들의 신탁상품과 채권형펀드도 고금리를 준다. 굿모닝신한증권이 이달 26일까지 모집하는 SK네트웍스 CP형(A2) 신탁은 내년 3월24일까지의 만기동안 연 8.40% 안팎의 수익률이 예상된다.
정인설/서정환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