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실적 이끈 이구택회장 '올해의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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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비즈니스, 김반석.구학서 부회장, 윤용로 행장, 손주은 사장 선정
이구택 포스코 회장이 2008년을 대표하는 '올해의 CEO'에 선정됐다.
한경비즈니스는 24일 여론조사전문업체인 M&C와 함께 학계와 금융계,언론계 1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회장이 종합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 회장이 올해의 CEO에 뽑힌 것은 2006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조사에서 이 회장은 확고한 리더십으로 포스코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낼 수 있도록 이끌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지난 3분기까지 포스코의 누적 영업이익은 5조1425억원으로 전년 대비 49.8% 늘어났다. 이 회장은 올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추진해 온 세계 최대 규모의 발전용 연료전지 공장을 준공하기도 했다.
제조업 부문에서는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이 올해의 CEO로 뽑혔다. 2006년 LG화학에 부임해 올초 회사를 흑자 전환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김 부회장은 LG화학을 석유화학과 2차전지 등 정보소재 부문,건축 장식재와 같은 산업재 부문으로 나누는 회사 분할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비제조업 부문에서는 구학서 신세계 부회장이 선정됐다. 구 부회장은 1998년 창고형 할인점 3개 점포를 팔아 마련한 1300억원을 바탕으로 전국 핵심 상권의 부동산을 사들였다. 이는 현재 신세계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이마트의 기반이 됐다. 구 부회장은 최근에는 이마트 내 주유소 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금융업에서는 윤용로 기업은행장이 올해의 CEO에 올랐다. 윤 행장은 재정경제부 은행과장과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친 정통 금융관료로 올해 성공적으로 CEO로의 변신을 마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 행장은 올해 IBK투자증권을 설립해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올해 신설된 성장기업 부문에서는 손주은 메가스터디 사장이 영예를 안았다. 손 사장은 1990년 수강생이 10여명에 불과한 단과학원 강사로 시작해 연매출이 2000억원에 육박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교육업체를 키워냈다.
한경비즈니스가 2000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올해의 CEO' 선정은 120대 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올해는 재무성과와 리더십, 글로벌 역량 등 8개 항목을 놓고 학계와 금융계,언론계의 전문가 120명이 CEO 가운데 5명을 골라 항목별로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
이구택 포스코 회장이 2008년을 대표하는 '올해의 CEO'에 선정됐다.
한경비즈니스는 24일 여론조사전문업체인 M&C와 함께 학계와 금융계,언론계 1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회장이 종합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 회장이 올해의 CEO에 뽑힌 것은 2006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조사에서 이 회장은 확고한 리더십으로 포스코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낼 수 있도록 이끌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지난 3분기까지 포스코의 누적 영업이익은 5조1425억원으로 전년 대비 49.8% 늘어났다. 이 회장은 올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추진해 온 세계 최대 규모의 발전용 연료전지 공장을 준공하기도 했다.
제조업 부문에서는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이 올해의 CEO로 뽑혔다. 2006년 LG화학에 부임해 올초 회사를 흑자 전환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김 부회장은 LG화학을 석유화학과 2차전지 등 정보소재 부문,건축 장식재와 같은 산업재 부문으로 나누는 회사 분할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비제조업 부문에서는 구학서 신세계 부회장이 선정됐다. 구 부회장은 1998년 창고형 할인점 3개 점포를 팔아 마련한 1300억원을 바탕으로 전국 핵심 상권의 부동산을 사들였다. 이는 현재 신세계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이마트의 기반이 됐다. 구 부회장은 최근에는 이마트 내 주유소 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금융업에서는 윤용로 기업은행장이 올해의 CEO에 올랐다. 윤 행장은 재정경제부 은행과장과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친 정통 금융관료로 올해 성공적으로 CEO로의 변신을 마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 행장은 올해 IBK투자증권을 설립해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올해 신설된 성장기업 부문에서는 손주은 메가스터디 사장이 영예를 안았다. 손 사장은 1990년 수강생이 10여명에 불과한 단과학원 강사로 시작해 연매출이 2000억원에 육박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교육업체를 키워냈다.
한경비즈니스가 2000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올해의 CEO' 선정은 120대 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올해는 재무성과와 리더십, 글로벌 역량 등 8개 항목을 놓고 학계와 금융계,언론계의 전문가 120명이 CEO 가운데 5명을 골라 항목별로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