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래미안 중동 ②입지]부천에서 첫 선 보이는 '래미안'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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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은 재개발 예정지여서 래미안타운으로 변신 주목돼
걸어서 5분거리인 지하철 7호선 개통되면 강남까지 논스톱
삼성건설이 시공하는 '래미안 중동'아파트는 부천 중동신도시와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다. 중동신도시 북동쪽의 부천세무서 길건너에 들어선다. 한마디로 중동신도시 생활권에 속하는 아파트라는 의미다.
중동신도시는 분당, 일산, 산본, 평촌신도시와 같은 시기에 개발됐다. 이른바 1기 5대 신도시 가운데 하나로 1995년 말 입주가 대부분 완료됐다.
중동신도시 상업지역에서는 주상복합아파트 및 오피스텔 공급이 올해까지도 계속돼 왔지만 신도시 안에서는 1995년 이후 아파트 공급은 없었다. 다만 중동신도시를 둘러싼 주변에서 아파트가 공급되고 있지만 분양시점이 꽤 됐거나 물량도 많지 않았다.
중동신도시 서쪽에 있는 상동신도시 아파트는 2002년께 입주됐다. 건축기간을 감안할 때 분양시점은 2000년 전후였다. 그 이후로는 대규모 분양이 없었다.
올 4월 후분양 된 중동신도시 남쪽의 중동주공 재건축아파트는 3,090가구의 대규모 단지이지만 일반 분양물량은 400여 가구에 그쳤다. 그나마 일반 분양물량도 저층중심으로 배정돼 인기가 덜했다는 평가다.
이처럼 중동신도시에 인접한 곳에서는 최근 10여년간 아파트 공급이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볼 수 있다. 삼성건설도 중동신도시에서 '삼성'브랜드로 아파트를 공급한 적은 있지만 ‘래미안’브랜드로는 부천에서 첫 선을 보이는 셈이다.
때문에 삼성건설은 지역조합주택이기는 하지만 ‘래미안 중동’에 남다른 신경을 쏟고 있다. 처음 공급하는 래미안 브랜드인데다 '래미안 중동'주변의 대규모 주택재개발 사업 수주에 대비해 좋은 이미지를 미리 남겨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부천시는 중동신도시 동쪽의 주택밀집지역을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원미.소사.고강지구를 뉴타운 방식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이들 지구는 ‘래미안 중동’에서도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서울지역 뉴타운처럼 부천 뉴타운에도 낡은 주택이 헐리고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삼성건설 관계자는 “부천지역에서 구전효과도 감안해 '래미안 중동'의 마감재 수준을 결정했고 단지 구성에도 차별화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래미안 중동'은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의 수혜를 볼 전망이다.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은 지하철 1호선과 환승역인 온수역에서 인천지하철 부평구청역으로 연결되는 노선이다. ‘래미안 중동’에서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의 중부경찰서역까지는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거리다.
'래미안 중동'은 중동신도시와 맞닿아 있어 신도시의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데다 입주시점에 맞춰 새로운 지하철까지 개통돼 역세권 아파트로 부각되는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다 인지도 높은 아파트 브랜드가 첫 선을 보이면서 향후 주변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
걸어서 5분거리인 지하철 7호선 개통되면 강남까지 논스톱
삼성건설이 시공하는 '래미안 중동'아파트는 부천 중동신도시와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다. 중동신도시 북동쪽의 부천세무서 길건너에 들어선다. 한마디로 중동신도시 생활권에 속하는 아파트라는 의미다.
중동신도시는 분당, 일산, 산본, 평촌신도시와 같은 시기에 개발됐다. 이른바 1기 5대 신도시 가운데 하나로 1995년 말 입주가 대부분 완료됐다.
중동신도시 상업지역에서는 주상복합아파트 및 오피스텔 공급이 올해까지도 계속돼 왔지만 신도시 안에서는 1995년 이후 아파트 공급은 없었다. 다만 중동신도시를 둘러싼 주변에서 아파트가 공급되고 있지만 분양시점이 꽤 됐거나 물량도 많지 않았다.
중동신도시 서쪽에 있는 상동신도시 아파트는 2002년께 입주됐다. 건축기간을 감안할 때 분양시점은 2000년 전후였다. 그 이후로는 대규모 분양이 없었다.
올 4월 후분양 된 중동신도시 남쪽의 중동주공 재건축아파트는 3,090가구의 대규모 단지이지만 일반 분양물량은 400여 가구에 그쳤다. 그나마 일반 분양물량도 저층중심으로 배정돼 인기가 덜했다는 평가다.
이처럼 중동신도시에 인접한 곳에서는 최근 10여년간 아파트 공급이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볼 수 있다. 삼성건설도 중동신도시에서 '삼성'브랜드로 아파트를 공급한 적은 있지만 ‘래미안’브랜드로는 부천에서 첫 선을 보이는 셈이다.
때문에 삼성건설은 지역조합주택이기는 하지만 ‘래미안 중동’에 남다른 신경을 쏟고 있다. 처음 공급하는 래미안 브랜드인데다 '래미안 중동'주변의 대규모 주택재개발 사업 수주에 대비해 좋은 이미지를 미리 남겨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부천시는 중동신도시 동쪽의 주택밀집지역을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원미.소사.고강지구를 뉴타운 방식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이들 지구는 ‘래미안 중동’에서도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서울지역 뉴타운처럼 부천 뉴타운에도 낡은 주택이 헐리고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삼성건설 관계자는 “부천지역에서 구전효과도 감안해 '래미안 중동'의 마감재 수준을 결정했고 단지 구성에도 차별화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래미안 중동'은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의 수혜를 볼 전망이다.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은 지하철 1호선과 환승역인 온수역에서 인천지하철 부평구청역으로 연결되는 노선이다. ‘래미안 중동’에서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의 중부경찰서역까지는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거리다.
'래미안 중동'은 중동신도시와 맞닿아 있어 신도시의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데다 입주시점에 맞춰 새로운 지하철까지 개통돼 역세권 아파트로 부각되는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다 인지도 높은 아파트 브랜드가 첫 선을 보이면서 향후 주변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