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4일 한국제지에 대해 "최근 펄프가격 하락세 전환에 따른 마진 확대 추세를 고려할 때 현 시점에서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로는 4만원을 책정했다.

이 증권사 윤효진 연구원은 "판가 인상 및 환율 효과로 올 4분기에도 영업실적이 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지난달에만 매출액 525억원과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각각 19.6%와 363% 증가해 월별 실적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또 10월 및 11월 실적을 고려할 때 4분기 예상 매출액은 1583억원, 영업이익은 77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매출액이 증가한 요인은 판매단가가 내수와 수출 면에서 전년대비 각각 25.6%와 61.0%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판가는 10월 대비해서도 내수 2.3%, 수출 10.0% 상승해 예상대로 성수기인 4분기에 높은 판매단가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8월 이후 한국제지의 펄프 구매 가격이 4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어 투입 펄프 가격은 원화 기준으로 11월부터 하락 반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