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기업자문의 나종호 대표는 24일 에이디피엔지니어링의 지분 6.01%(115만5000주)를 경영참여 목적으로 신규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나 대표는 “미래성장 가능성과 전망을 감안해 지난 2005년 상장 이후부터 투자목적으로 주식을 매수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상장 이후 정기주주총회 당일을 비롯하여 수 차례에 걸쳐 공언한 주주들과 약속을 지키지 않고, 지배주주 위주의 경영체제 등 불합리한 경영과 주주홀대정책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지배주주의 독선과 전횡을 막고, 투명경영을 위해서는 기업경영의 감시와 견제기능을 생명으로 하는 감사와 사외이사를 지배주주와는 인과관계가 없고 도덕성과 객관적인 능력을 겸비한 인물로 교체하고자 한다”며 경영권 참여공시를 했다고 덧붙였다.

나 대표는 또한 “남다른 믿음을 갖고 선택한 에이디피의 중장기 투자자들이 뜻을 모아 주주협의회를 결성해 경영진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울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