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8.12.25 15:30
수정2008.12.25 15:30
금융기관 전문 IT컨설팅 업체인 (주)윌비솔루션(대표 염장필)은 지난 12월1일 우리은행의 CRM(고객관계관리) 솔루션이 성공적으로 가동됐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의 CRM 구축사업은 해당 시장을 주름잡던 시벨(오라클에 인수)의 CRM 솔루션이 아닌 자체개발 방식을 시도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주)윌비솔루션은 지난해 대규모 프로젝트를 휩쓸며 업계에 이름을 각인시켰다. 2007년 초 동부저축은행의 '종합수익관리시스템' 수행을 완료하자마자 연이어 농협중앙회 'CRM 레벨업',현대해상 '차세대 시스템 개발',하나은행 'DW고도화' 등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특히 이 회사의 종합수익관리시스템은 '전략적 경영관리'를 지원하는 것으로 금융회사의 내부 금리관리,수익성 분석처럼 복잡한 영역을 포괄해 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주)윌비솔루션이 개발한 IFRS 솔루션은 재무제표뿐 아니라 업무프로세스,수익관리,현금흐름 분석 등 경영활동 전반에 관한 다양한 분석 능력을 갖췄다. IFRS가 도입되면 금융회사 경영구조의 전체적인 변화가 불가피해 이 회사의 특화된 컨설팅 솔루션이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염장필 대표는 "우리 회사의 야심작인 IFRS 솔루션은 다양한 금융회사의 IT시스템을 구축하며 축적한 기술력이 응축된 것"이라며 "제1금융권뿐 아니라 제2금융권에도 IFRS 솔루션을 공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