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ㆍ1월효과 기대株] CJ제일제당‥국제 곡물값 하락…내년 영업이익 1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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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원재료인 곡물가와 원ㆍ달러 환율 하락으로 주목받고 있다.
4분기 실적은 별로지만 이미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된 상태라는 분석이다. SK증권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1% 줄어드는 가운데 외환 관련 손실이 더해져 538억원의 순손실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황찬 SK증권 연구위원은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원재료 부담에다 원ㆍ달러 환율까지 급등하며 영업이나 영업외적인 면에서 타격이 컸다"고 분석했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그러나 "삼성생명 지분 가치와 부동산 가치를 감안하지 않아도 주가는 충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내년엔 전 세계 경기 침체가 본격화되면서 내수 소비도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음식료품 출하량도 정체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내년에는 CJ제일제당의 실적이 추가로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대두 소맥 옥수수 등 주요 곡물의 국제가격이 최고치 대비 절반 이하로 하락한 상태기 때문이다.
또한 국제 유가가 떨어지고 주요 생산국의 재배 면적 증가로 공급은 오히려 늘면서 국제 곡물가격의 약보합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환율 안정 수혜도 기대된다.
김민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내년 환율이 1200~1300원대로 안정될 경우 소재식품 부문 이익은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SK증권은 내년 영업이익은 13.2% 증가한 2827억원, 순이익은 올해와 같은 대규모 외환 관련 손실이 없어지면서 274.3% 급증한 201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차 연구원은 "곡물 가격 및 해운 운임지수 하락에다 경기방어적 특성으로 인해 내년 CJ제일제당의 영업이익 개선 가능성은 어떤 음식료업체보다 높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위원은 "현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9배 수준으로 과거 10년 평균에 비해 상당히 할인된 채 거래되고 있다"며 목표주가 29만6000원에 '강력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SK증권과 동부증권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각각 22만5000원,26만3000원이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4분기 실적은 별로지만 이미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된 상태라는 분석이다. SK증권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1% 줄어드는 가운데 외환 관련 손실이 더해져 538억원의 순손실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황찬 SK증권 연구위원은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원재료 부담에다 원ㆍ달러 환율까지 급등하며 영업이나 영업외적인 면에서 타격이 컸다"고 분석했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그러나 "삼성생명 지분 가치와 부동산 가치를 감안하지 않아도 주가는 충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내년엔 전 세계 경기 침체가 본격화되면서 내수 소비도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음식료품 출하량도 정체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내년에는 CJ제일제당의 실적이 추가로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대두 소맥 옥수수 등 주요 곡물의 국제가격이 최고치 대비 절반 이하로 하락한 상태기 때문이다.
또한 국제 유가가 떨어지고 주요 생산국의 재배 면적 증가로 공급은 오히려 늘면서 국제 곡물가격의 약보합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환율 안정 수혜도 기대된다.
김민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내년 환율이 1200~1300원대로 안정될 경우 소재식품 부문 이익은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SK증권은 내년 영업이익은 13.2% 증가한 2827억원, 순이익은 올해와 같은 대규모 외환 관련 손실이 없어지면서 274.3% 급증한 201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차 연구원은 "곡물 가격 및 해운 운임지수 하락에다 경기방어적 특성으로 인해 내년 CJ제일제당의 영업이익 개선 가능성은 어떤 음식료업체보다 높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위원은 "현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9배 수준으로 과거 10년 평균에 비해 상당히 할인된 채 거래되고 있다"며 목표주가 29만6000원에 '강력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SK증권과 동부증권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각각 22만5000원,26만3000원이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