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내비게이션 전문업체 엑스로드는 24일 미국 애플이 만든 MP3플레이어 아이팟과 휴대폰인 아이폰에서 볼 수 있는 북미 전자지도 판매를 시작했다.미국 서부 15개 주요도시의 약 1500개 주요도로의 사진을 3차원 지도로 만들어 아이팟 기기 및 아이폰(2세대 및 3세대)에서 볼 수 있게 만든 것.엑스로드 관계자는 “아이폰 및 아이팟용 전자지도를 파는 건 엑스로드가 처음”이라며 “애플 홈페이지에서 이 지도를 19.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엑스로드는 아이팟이 전세계에 1억대 이상 팔렸고 아이폰의 판매량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전자지도 시장도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이봉형 엑스로드 대표는 “몇 년 전부터 준비해온 전자지도 사업이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다”며 “앞으로 엑스로드의 내비게이션 기기에 직접 개발한 해외 전자지도를 탑재,수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