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쇼크 현실로…11월 판매 22%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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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자동차의 11월 자동차 판매가 사상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도요타자동차 그룹은 24일 지난달 국내외를 합친 자동차 판매는 61만8000대로 전년 동월에 비해 21.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다아하쓰공업 히노자동차 등 계열사들의 실적도 포함된 것이다. 이 같은 감소폭은 월간 기준으로 비교 가능한 2000년 1월 이후 가장 큰 것이다.
세계 동시 불황으로 미국 유럽뿐 아니라 아시아와 일본 내에서도 자동차 판매가 30% 가까이 줄어든 탓이다. 11월 도요타자동차의 일본 내 판매는 10만8484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8%,수출은 24%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 1~11월 도요타자동차의 세계 생산은 773만1791대로 2.1% 감소했다. 국내 생산은 3.4%,해외 생산은 0.8% 줄었다. 국내 판매와 해외 수출도 각각 6.7%와 0.8% 감소했다.
도요타는 급격한 판매 감소에 따라 규슈 2개 공장의 연말 휴가를 예년보다 이틀 앞당긴 24일부터 시작했다. 내년 1월부터는 전 세계 75개 공장 중 16곳에서 주ㆍ야간 2교대 근무를 주간 근무로 전환,감산하기로 했다.
또 비용 절감을 위해 올해 1조4000억엔에 달했던 설비투자도 내년부터는 1조엔 이하 규모로 줄일 계획이다. 아울러 공장 신설과 생산력 증대 시기도 연기해 생산 규모를 최대한 축소할 방침이다. 올해 임원들에게는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도요타는 지난 22일 미국 유럽 시장 침체와 엔화 강세로 올 회계연도(2008년 4월~2009년 3월) 영업이익이 71년 만에 처음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내년 4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창업가문 출신인 도요다 아키오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오너 경영 체제를 구축해 위기를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도요타자동차 그룹은 24일 지난달 국내외를 합친 자동차 판매는 61만8000대로 전년 동월에 비해 21.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다아하쓰공업 히노자동차 등 계열사들의 실적도 포함된 것이다. 이 같은 감소폭은 월간 기준으로 비교 가능한 2000년 1월 이후 가장 큰 것이다.
세계 동시 불황으로 미국 유럽뿐 아니라 아시아와 일본 내에서도 자동차 판매가 30% 가까이 줄어든 탓이다. 11월 도요타자동차의 일본 내 판매는 10만8484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8%,수출은 24%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 1~11월 도요타자동차의 세계 생산은 773만1791대로 2.1% 감소했다. 국내 생산은 3.4%,해외 생산은 0.8% 줄었다. 국내 판매와 해외 수출도 각각 6.7%와 0.8% 감소했다.
도요타는 급격한 판매 감소에 따라 규슈 2개 공장의 연말 휴가를 예년보다 이틀 앞당긴 24일부터 시작했다. 내년 1월부터는 전 세계 75개 공장 중 16곳에서 주ㆍ야간 2교대 근무를 주간 근무로 전환,감산하기로 했다.
또 비용 절감을 위해 올해 1조4000억엔에 달했던 설비투자도 내년부터는 1조엔 이하 규모로 줄일 계획이다. 아울러 공장 신설과 생산력 증대 시기도 연기해 생산 규모를 최대한 축소할 방침이다. 올해 임원들에게는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도요타는 지난 22일 미국 유럽 시장 침체와 엔화 강세로 올 회계연도(2008년 4월~2009년 3월) 영업이익이 71년 만에 처음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내년 4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창업가문 출신인 도요다 아키오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오너 경영 체제를 구축해 위기를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