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로 변신한 전 KBS 아나운서 최송현이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감독 원태연) 에서 하차한다.

연기자 변신 선언 이후 영화 '인사동 스캔들'에 이어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에 연이어 캐스팅 된 최송현은 갑작스런 영화 하차의 이유에 대해 "신인 배우로서 한 작품에 매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영화 제작사 측도 "최송현이 영화 '인사동 스캔들'의 촬영으로 스케줄 중복 등의 문제로 인해 아쉽게도 영화에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며 "최송현 측 의견을 받아들여 서로를 배려하고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최송현은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에서 유학파 사진작가로 등장하는 주환(이번수 분)의 약혼녀 '제나'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였으나 하차의 이유로 연기자 정애연이 다시 캐스팅 됐다.

따라서 차은택 감독이 이미 촬영을 마친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의 뮤직비디오에는 '제나'로 최송현이 출연, 영화에는 정애연이 등장한다.

시인 원태연이 메가폰을 잡고 권상우, 이범수, 박보영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화이트 데이인 내년 3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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