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모기지 금리 속락 … 리파이낸싱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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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가 급락하면서 지난주 모기지 신청 건수가 4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미 모기지은행연합회(MBA)에 따르면 지난주 모기지 신청 건수를 지수화한 '모기지 시장지수'가 1245.4(계절조정)를 기록,전주보다 4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자 부담을 덜기 위해 모기지 대출자들이 대출 계약을 새로 맺는 리파이낸싱이 62.6% 급증했으며,주택 구입을 위한 신청 건수는 17.7% 늘었다. 지난주 모기지 신청 건수 가운데 차환 신청 건수 비중은 전주 76.9%에서 83.2%로 상승했다. 지난주 모기지 신청지수는 2003년 7월 셋째주 기록했던 1284.3 이후 가장 높았다. 모기지 신청 건수가 5년 만에 최고 수준을 보인 셈이다.
국책 모기지회사인 프레디맥이 주간 단위로 조사하는 30년 만기 모기지 평균 고정금리는 24일 연 5.14%로 전주(5.19%)보다 0.05%포인트 하락하는 등 지난 10월 말 이후 8주 연속 떨어졌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최근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낮추면서 침체에 빠진 경기를 살리기 위한 방편으로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등이 발행한 모기지 관련 증권을 시장에서 사들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FRB의 시장개입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달 초 연 5.53%이던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가 5.14% 수준으로 급락한 것이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
24일 미 모기지은행연합회(MBA)에 따르면 지난주 모기지 신청 건수를 지수화한 '모기지 시장지수'가 1245.4(계절조정)를 기록,전주보다 4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자 부담을 덜기 위해 모기지 대출자들이 대출 계약을 새로 맺는 리파이낸싱이 62.6% 급증했으며,주택 구입을 위한 신청 건수는 17.7% 늘었다. 지난주 모기지 신청 건수 가운데 차환 신청 건수 비중은 전주 76.9%에서 83.2%로 상승했다. 지난주 모기지 신청지수는 2003년 7월 셋째주 기록했던 1284.3 이후 가장 높았다. 모기지 신청 건수가 5년 만에 최고 수준을 보인 셈이다.
국책 모기지회사인 프레디맥이 주간 단위로 조사하는 30년 만기 모기지 평균 고정금리는 24일 연 5.14%로 전주(5.19%)보다 0.05%포인트 하락하는 등 지난 10월 말 이후 8주 연속 떨어졌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최근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낮추면서 침체에 빠진 경기를 살리기 위한 방편으로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등이 발행한 모기지 관련 증권을 시장에서 사들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FRB의 시장개입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달 초 연 5.53%이던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가 5.14% 수준으로 급락한 것이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