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올 4분기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코스닥기업들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증권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분기 사상최대 영업이익이 예상되는 코스닥 상장사들은 조선기자재업종 대장주 태웅 등 7곳으로 집계됐다.풍력발전 비중이 커지고 있는 태웅과 관이음쇠 제조업체 태광 등은 몇 년치 수주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실적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온라인 게임업체 네오위즈게임즈와 디지털 영상저장장치(DVR) 전문기업 아이디스 등 경기둔화의 영향에서 벗어나 있는 기업들도 4분기 성장세가 뚜렷할 것으로 전망됐다.

태웅은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71.0%,61.6% 늘어난 1716억원,301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안정적인 수주잔액,신규 설비의 안정화,납기 대응능력을 감안할 때 세계적인 경기침체 영향에서 벗어나 내년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광은 계절효과에 긍정적인 환율효과 등이 더해지며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24억원,273억원으로 예상됐으며,소디프신소재는 모노실란 생산설비 증설에 따른 외형성장 및 수익성 향상이 기대됐다.

이밖에 포스코 계열사로 안정성이 돋보이는 내화물 전문기업 포스렉과 다양한 제품군을 강점으로 가진 휴대폰 부품업체 파트론도 4분기 실적이 뛰어날 것으로 꼽혔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