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진이 735억원 규모의 대규모 방산용 엔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STX엔진은 28일 방위사업청과 해군이 운용중인 노후 고속정을 대체할 400t급 함정에 장착되는 고속 디젤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엔진은 해군의 ‘PKX-A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차기 ‘유도탄 고속함’ 건조에 투입된다. 엔진 모델은 ‘16V1163엔진’이다.

STX엔진은 이 외에도 최근 해군의 FFX(차기호위함) 디젤엔진 시제업체로 선정됐고, 해경 대형 경비정에도 디젤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잇따라 방산제품 공급계약을 따냈다.

정동학 STX엔진 대표는 “삼성테크윈과 체결한 사상 최대 규모의 수주에 이어 이번 대규모 해상엔진을 수주함으로써 올해 방산부문에서만 5000억원이 넘는 수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 품질 경쟁력과 연구·개발(R&D) 역량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엔진메이커로 도약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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