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수도권과 5대 지방광역시의 상업용 건물(상가) 기준시가가 내년부터 0．04% 내리고 오피스텔 기준시가는 2．96% 오른다．상가 기준시가는 조사가 시작된 2005년 이후 처음으로 내렸으며 오피스텔 기준시가의 상승률도 크게 줄어들었다．

국세청은 수도권과 5대 지방광역시에 있는 일정 규모(3000㎡ 또는 100개호) 이상의 상가 41만채와 오피스텔 31만채 등 총 72만채의 기준시가를 고시하고 내년부터 이를 적용한다고 28일 밝혔다．

상가 기준시가는 2006년 16．8%，2007년 7．3%，2008년 8% 등으로 매년 올랐지만 내년에는 ―0．04%로 하락 반전했다．서울(1．26%)과 인천(1．11%)을 제외한 지방광역시 대부분의 부동산 경기가 크게 침체됐기 때문이다．오피스텔의 내년도 기준시가 변동률은 2．96%로 2006년 15%，2007년 6．5%，2008년 8．3%에 비해 상승폭이 크게 감소했다．역시 서울(3．41%) 경기(3．93%) 인천(1．64%)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하락폭이 컸기 때문이다．

내년도 기준시가는 오는 31일 오전 9시부터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고시된 시준시가에 대한 이의신청은 내년 1월2일부터 31일까지 관할세무서 등에 하면 된다．기준시가는 양도소득세를 과세할 때 실거래가액을 확인할 수 없거나 상속·증여세 과세시 시가를 알 수 없을 경우 활용된다．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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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지역별 기준시가 변동률>

(단위:%)
지역/전국/서울/경기/인천/대전/광주/대구/부산/울산
상가/-0．04/1．26/-1．12/1．11/-1．8/-2．69/-0．76/-0．13/-1．78
오피스텔/2．96/3．41/3．93/1．64/-1/-2．39/-0．59/-0．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