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기업,연구기관,학계,국제기구 등이 참여하는 '유시티(U－City) 월드포럼' 창설이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첨단 브랜드인 유시티(유비쿼터스 도시)를 국제화하고 관련 기술의 국제표준을 선도해 해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2010년을 목표로 '유시티 월드포럼'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유시티란 모든 생활 정보가 도시 내 전산망을 통해 통합관리돼 주민들이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컴퓨터나 네트워크에 접속,정보를 얻고 작업할 수 있는 미래형 신도시를 말한다. 이 포럼에는 유시티를 추진할 각국 도시와 기업체,연구기관,학계,국제기구 등이 참여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포럼은 유시티가 국제적 브랜드로 육성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관련 기술개발 및 연구활동 지원,제품화된 상품에 대한 홍보 활동 등을 하게 된다.

국토부는 내년 초 '월드포럼 추진협의회'를 만들어 조직 및 운영방안을 마련하고 내년 9월 '인천 세계도시축전'에서 해외 주요도시와 MOU(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